오관지구 공동주택 본격화
보상 완료 후 2022년 착공
남문동 등 도시재생도 추진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이 군의 오랜 문제였던 원도심 공동화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5일 밝혔다.

홍성읍 오관지구는 2008년에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로 지정됐으나 경제 침체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공동주택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공동 주택은 면적 1만5010㎡에 공공분양 형태이며 360세대, 20층 규모의 아파트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7일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홍성오관지구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민간사업자 공모는 약 3개월을 진행하고 이후 지자체 인허가 및 설계를 걸쳐 빠르면 올 하반기나 2021년 3월 본격적인 보상절차가 이뤄질 계획이다.

군은 보상이 완료되면 2022년 착공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근 공동주택의 경우 이미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돼 첫 삽을 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건설규모는 지하 1층~지상 20층 아파트 6개동 514세대로, 4년 임대 후 분양방식의 민간건설임대주택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37세대, 64㎡ 120세대, 74㎡ 57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오관리 359번지 일원에 홍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오관리 528번지 일원 다온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정상 추진하며 구도심의 정주여건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도시재생사업으로 오관리 415번지 일원에 '꿈을 찾는 남문동마을'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경우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센터를 주축으로 참여해 마을주민이 원하는 활력 있는 마을로 재탄생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군은 행·재정적 지원을 전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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