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면에 2022년 준공 예정
연 6만3천명 이상 교육생 방문
도, 과학클러스터 구축 계획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기상청, 진천군과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들어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총 사업비 385억원을 투입해 6만900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2019년에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기상청은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건설업체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진천군은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주변 부지에 탐방로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기상기후개발원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가적 재해재난 대응역량 강화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기상업무종사자와 재난안전종사자 등의 법정교육 등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 기상청 사무실 일부를 사용하면서 기상·기후 등 교육수요의 대처가 곤란했다.

기상청은 진천청사 신축을 통해 국가차원의 기상재해 대응역량을 향상하고 선진 예보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기상·기후·지진 전문 인력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진천군에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들어서면 국가기상위상센터(진천), 국립충주기상과학관(2020년 1월 개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오창)와 연계해 기상과학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기상청, 진천군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성공적 건립을 지원하겠다"며 "연간 6만3000명 이상의 교육생이 우리도 진천군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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