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전국 행사 25개
5만명 이상 방문 예상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이 대규모 전국단위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오는 2020년까지 확정됐거나 치른 행사만 25개에 이른다.

전국에서 5만명 이상이 홍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호기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우선 오는 9월 26~29일 홍주읍성 및 CGV, 메가박스 일원에서 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열린다.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대형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어 영화예술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크게 인증 받고 있다.

최근 홍성군 전역을 로케로 '구해줘 2'와 '만월' 등 5개의 영화·드라마가 촬영 중이다.

군은 제작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영화 세트장 설치 등 영화 영역으로 문화관광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지구촌 캠핑 페스티벌인 '2020 국제 청소년 캠페스트'가 오는 2020년 7월 27일 홍주종합경기장 등 홍성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 및 관계자 등 약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행사는 4차 산업 관련 체험, 국제 체험, 워터 체험 등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 관광자원과 역사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최대한 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주종합경기장에서 국내 최정상 아이돌 가수를 초청, 전국에 개막행사 및 축하 공연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앞서 오는 7월 4회 국회의장배 전국유소년 8인제 축구대회도 홍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학부모 및 학생 등 약 3000여 명이 홍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다음 달 백야 김좌진장군배 트라이애슬론 대회 및 배드민턴 대회, 9월 홍성역사인물축제와 남당항 대하축제, 10월 광천토굴새우젓 광천김 대축제와 홍성국화축제도 예정대로 개최한다.

홍성마라톤대회,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 전국 씨름대회 및 그라운드골프대회도 전 국민을 기다린다.

군 관계자는 "시 승격을 앞두고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군은 전국단위 행사에 걸맞는 각종 인프라를 차질 없이 확충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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