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센터유치 기념 교류
"다국적 학생들과 이색 경험"

▲ 충남 천안오성고와 선문대유학생 팀이 친선 축구대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오성고등학교는 최근 선문대 축구장에서 선문대 유학생들로 구성된 통일 FC 팀과 친선 축구대회를 가졌다.

20일 천안오성고에 따르면 이번 친선축구대회에는 하채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장 등 양 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는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천안오성고는 앞으로도 선문대 한국어교육원과의 업무협약 정신에 따라 언어 교환 프로그램 활용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조영종 교장은 "고등학생들이 다국적 유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게 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선문대 유학생 존성 선수(21·잠비아)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친절하고 경기 매너도 좋아 참 호감이 간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오성고 축구팀 주장 이환희 학생(3학년)은 "여러 나라 유학생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글로벌 사회이니 만큼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소통능력을 갖춰야 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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