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홍산 마늘' 재배 성공 친환경 클로렐라 농법 강화 등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이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대체 농축산 가공품 개발에 이어 농산물 신기술 접목, 축산물 가공품 등 농가 부가가치 창출에 조력자로 나섰다.    

군은 전국 최초로 농촌진흥청 신품종 보급사업 일환인 '홍산 마늘' 시범재배에 성공해 100여 농가 8㏊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홍산 마늘은 한지와 난지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수량성도 기존재래종보다 우수해 생산자 및 소비자로부터 큰 이목을 끌고 있어 농가의 소득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군은  '클로렐라 농법'의 작물 적용에 연이어 성공하며 친환경 농법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로 이산화탄소, 물, 빛, 미량원소만 있으면 무한으로 번식할 수 있다. 한편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 식물이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친환경농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산란계에 친환경 유기농 자재인 클로렐라 급여를 통해 차별화된 기능성 계란인 상품을 개발했으며 딸기, 감자, 과수 등에도 연이어 클로렐라 농법을 성공시켰다. 한편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풍토에 맞춰 소비자의 기호를 크게 이끌어 낼 수 있어 군은 전 농산품을 대상으로 클로렐라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홍성한우 브랜드 참여농가 지정 가공장을 통해 홍성특산물인 한우를 이용한 육포를 출시했다. 홍성한우 육포는 앞으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유통될 예정으로 앞다리살, 사태, 우둔 등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살코기 부위를 활용해 그 맛을 한층 더 높혔다.
군은 앞으로 전문유통업체와의 연계를 비롯한 홍성한우 가공품 개발 및 확대를 위해 홍성한우육성사업에 가공 상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육포, 장조림, 불고기 등으로 가공품 개발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출시하고 이를 확대보급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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