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가축질병이다.

아직까지 국내에 발생한 적이 없어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단기술 연수를 받았고 장비 및 키트도 구비,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험소는 농가 당 5마리씩 발열 등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추출·증폭한 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한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및 차단방역 지도 등은 물론 남은 음식물 급여 금지, 외국인 노동자 방역수칙,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증상 관련 전단 배포 및 홍보도 함께하고 있다.

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은 47곳이다.

특히 지난 해 8월 중국 발생 이후 중국 내 약 25%의 모돈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주변국으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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