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차상위 장애인 가구 일제 조사 … 복지서비스 지원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차상위 장애인 가구 일제 조사를 실시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취약계층 150가구를 발굴했다. 
군은 새로 발굴한 150가구에 대해 공적급여, 통합사례관리 등 194건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23까지 약 6주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차상위 장애인 가구 일제 조사를 했다.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으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복지시책을 모르거나 알고도 신청하지 않아 지원받지 못한 지역 차상위장애인 443가구(464명)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담당자들이 차상위 계층과 장애인 가구에 지원할 수 있는 각종 복지 서비스 정보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상담을 진행해 가구별 복지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었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일제 조사가 그동안 소외받았던 장애인 가구의 어려움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며 "조사를 통해 확인된 복지 욕구에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부족한 자원을 확충하고 지역 내 민관기관들과 협조체계를 더욱더 공고히 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한 가구의 실태 와 복지욕구를 데이터화해 자원연계 등에 활용하고, 위기가 예상되는 가구의 선제적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제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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