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8일까지 여론조사
3분의 2 이상 찬성시 2021년 도입
충주고·대원고 등 6곳 대상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충주시 고등학교 평준화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준화 대상 고교는 △국원고 △충주고 △충주대원고 △충주여고 △충주예성여고 △충주중산고 등 6곳이며 읍면 지역에 위치한 주덕고와 충원고는 제외된다.

이번 여론 조사는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위탁해 진행된다. 

여론조사 대상은 충주지역 학교를 기준으로 학생은 2021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가 도입되면 적용되는 교육당사자인 초 6학년, 중 1·2학년 등 3개 학년 5209명이다

학부모는초 6학년, 중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전체 4599명이다. 교원은 기간제 교원을 포함한 충주지역 초·중·고 교원 전체로 1572명이다.

학교운영위원은 충주지역 초·중 학교운영위원 전체, 시도의원은 충주시  선거구 시도의원 전체 500명이다. 이로써 대상은 4그룹 총 1만1880명이다.

단 중복유권자가 발생할 경우 1회만, 학부모는 부·모 중 1명만, 학부모가 부재인 경우 보호자가 대신 여론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조사 방법은 학생·학부모·교원은 해당 학교를 통해 회수용 봉투 등을 포함한 여론조사지 방법으로, 학교운영위원 중 지역위원과 시·도의원은 우편조사 방법(29일 도착분)으로 시행한다.
개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개표결과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관련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하는 2021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평준화가 시행된다.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지 않으면 현행 체제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이 유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충주평준화가 통과되면 학교군 설정 고시, 조례 개정 등 의회 승인 절차를 거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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