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충남 공주교육지원청이 다음 달 14일까지 초중고 전문상담(교)사 및 Wee센터 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사진)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석연희(대전평화여성회 공동대표)강사와 이경옥(대전평화여성회평화교육 센터장)강사를 초빙해 '회복적생활교육'으로 운영한다. 

이 연수는 학교폭력을 포함한 다양한 갈등의 문제를, 처벌중심의 응보적 관점이 아닌 회복적 정의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갈등을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며,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돕는 실습중심의 교육이다. 

3차에 걸쳐 연수를 받은 후에 Wee센터 학습공동체에서는 구성원을 초등,중등,고등 세분과로 편성하여 각 분과의 학교급에 맞게 이번 연수의 교육내용을 재구성한 2~4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그 프로그램을 필요한 학급의 신청을 받아 적용함으로써 학급 내 회복적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유영덕교육장은 "Wee센터 학습공동체의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사건이 처벌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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