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년체전 2일째 금 18·은 17·동 24개
롤러·수영·양궁·조정 등서 다수 메달 나와

▲ 롤러 경기에 대한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권혜림 선수(가운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 충북 조정선수단이 26일 군산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체육회 정효진 사무처장(오른쪽)이 충북 사대부중 소프트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선수단이 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하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26일(오후 3시) 현재 충북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4개 등 5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항 중이다.

충북 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25일부터 메달 11개(금7, 은11, 동12)를 획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당초 메달 획득을 예상치 않았던 경기에서 다수 메달이 나오면서 메달 사냥에 속도를 냈다. 이날 임실군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60m에서 장미 선수(청주중앙여중3)가 347점으로 1위에 입상, 충북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 김하욱(용성초6)은 개인종합 13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충북의 전통 효자 종목인 롤러에서도 금 소식이 이어졌다. 

남원시 춘양골체육공원롤러경기장에서 이날 열린 롤러 경기에서 권혜림(충북여중3)과 황규연(봉명중3)이 3관왕을 차지했다. 권혜림은 여중 E1만m, EP 5000m, 3000mR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규연은 500+D, 1000m, 3000R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P3000m에 출전한 강병호(진흥초5)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롤러 종목에서만 7개의 금을 챙겼다.

수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주시 완산 수영장에서는 열린 수영 평형100m에서 전다솜(청주 중앙중1)은 1분11초93의 기록으로, 임예은(경산초6)이 1분13초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상진(진천상산초)은 1분13초8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자유형 100m에서 허민지(청주중앙중3)는 58초0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는 남자 중등부 -41㎏에서 양희찬(서원중2)이 금메달, 여자 초등부 -42㎏에서 정가은(봉덕초5)이 은메달을 각각 보탰다.

대회 이틀째인 26일에도 금 소식이 이른 시간부터 전달됐다.

군산시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열린 조정경기에서 충북선수단은 여중부 더블스컬에서 이수민, 임은영(칠금중)이 4분18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린 카누경기에는 여중부 K4 500m에서 곽한진 외 4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북 정읍시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초 씨름에서는 강인환(증평초6), 박요한(음성용천초)이 금메달을, 백재현(음성용천초6)은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지민,이우주(용천초6), 이수용(진천삼수초)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6년만에 금메달이 나왔다.

충주중 조병욱 선수가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육상은 또 충주중 최우진 선수가 창던지기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값진 성과를 얻어냈다.

앞서 23일과 24일 사전 경기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남초부 축구(FCKU-12), 여초부 농구(청주사직초)선수들이 상대팀에 아쉽게 1점차로 패하며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남중부 야구 선수(청주세광중)들이 맹활약해 상대팀(경남원동중)을 4점차(6대 2)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여초부 축구 또한 대전 대양초를 전반 4골, 후반 8골을 몰아 넣으며 12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충북선수단 관계자는 "충북은 롤러, 수영, 양궁, 조정 등 충북체육의 효자종목들에서 많은 메달이 소식들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다른 종목들도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