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은 농경지에 발생하는 돌발해충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돌발해충은 사과, 복숭아와 같은 과수의 잎과 가지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해 과일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갈색날개 매미충은 1마리 당 150개의 알을 낳아 개체 증가 속도가 빨라 선 방제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돌발해충 예찰 결과 나무 피해를 유발하는 갈색날개 매미충, 미국선녀벌레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방제 지원 규모는 500㏊이며 다음 달 초 적기방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겨울 날씨가 온난해 알 부화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상순 선 방제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공동방제기간 내에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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