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미세먼지 대비 설비 등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기정예산 대비 9.9%인 2671억원이 증액된 2조9574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3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올해 보통교부금 확정 교부액 1410억원,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407억원, 지방소비세 인상에 따른 시도세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19억원, 기타이전수입 4억원, 전년도이월금 754억원을 증액했다.

또 자체수입 23억원을 감액해 총 세입재원이 2671억원 늘어나게 됨에 따라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현안 교육사업  연도 내 추진을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에 따른 예산 반영, 미세먼지 대비 공기순환설비·공기정화장치 설치와 실내체육시설 확충 등 학생 건강·안전 관련 예산 투자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 교육력 제고, 특성화고 실습환경 개선 등 교육사업 예산 집중 투자 등 교육여건개선에 중점을 뒀다.

예산 중점 사업은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을 위해 공·사립 고등학교 수업료 면제 지원액 53억원과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액 16억원 등 총 69억원을 편성했다.

미세먼지 대비 학생 건강·안전 강화를 위해 유·초·특수학교 공기순환기 설치 및 고교 공기정화정치 임차 설치에 298억원, 소규모 옥외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 확충사업 155억원을 편성했다.
일반계고 학습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력 제고를 위해 온라인스튜디오 구축 운영 등  고교학점제 운영 13억원을 비롯해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숙사 프로그램 운영 및  환경개선, 청주여고 및 진천고 시청각실 증축사업에 총 99억원을 편성했다.

노후 급식환경 개선 및 지자체 친환경 식재료 지원을 위해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46억원, 급식기구 확충·지원사업 36억원, 급식시설 증개축사업에 13억원, Non-GMO 된장구입비 지원사업에 7억원을 편성했다. 운동부 및 학교체육시설 개선을 위해 운동부연습장 및 휴게시설 개선에 34억원, 우레탄트랙 및 다목적구장 보수에 6억원을 편성했다.

학급 증설 및 학교 신설로 인한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충주남산유치원 특수학급 증설사업 8억원, 택지개발사업 및 학생 수 자연증가에 따른 창리초, 서전중 등 학급 증설사업 93억원, (가칭)동남2유치원 신설 토지매입비 및 설계비로 49억원을 편성했다.

시설안전 개선을 위해 내진성능평가용역 및 내진보강, 안전점검에 120억원,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방화문 및 방화셔터 보수 등 소방시설 안전 강화에 120억원, 석면 전수조사 용역에 8억원을 편성했다.
직속기관 기능 강화 환경 개선을 위해 자연과학교육원 천체관측체험센터 원형돔 교체 및 천체투영실 시스템 교체사업 24억원,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 운동장조경 및 주차장 조성사업 등에 9억원, 학생수련원 본원, 분원, 안전체험관 비품 확충에 6억원, 교육연구정보원 학내망 개선 및 학부모모바일플랫폼 구축사업에 21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교육채원금 상환에 413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국정과제이자 교육감 공약사업인 △고교 무상교육을 원활히 추진 △미세먼지 대비 학생 건강·안전을 강화 △일반계고 학습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력을 제고 △일선 학교의 소방관련 시설 보수 및 직속기관 기능 강화 등을 위한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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