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기생충' 300만 돌파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기간(31~2일) 동안 관객 278만8976명을 불러모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흥행력를 과시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 '기생충'은 가족이 모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부잣집 박사장(이선균)네 고액 과외 선생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그렸다.

2위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이 주말 관객 73만7075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215만50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신작 '기생충'의 개봉 흥행에 밀리며 한 계단 하락했다.

신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같은 기간 18만1133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0만1250명이다.

이 영화는 2014년 '고질라'로 시작해 2017년 '콩: 스컬 아일랜드', 그리고 '고질라 VS. 콩'으로 이어지는 일명 '몬스터버스'에 속하는 작품이다.

4위 '악인전'이 주말 관객 15만9427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 328만88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15일 만에 300만 돌파에 성공,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세번째로 300만 돌파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0.0MHz'(6만2658명), '어벤져스: 엔드게임'(3만3239명), '걸캅스'(1만1864명), '피터팬:후크 선장과 결투의 날'(9274명), '교회오빠'(7516명), '어린 의뢰인'(7071명) 등이 10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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