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버디 6개로 역전… 통산 2승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골프지도전공 김보아(4년·사진)가 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3일 건국대에 따르면 김보아는 전날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에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1번째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보아는 이날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2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그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성공시키며 약진했고, 14번 홀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남은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보아는 지난해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개월 만의 이번 우승으로 KLPG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김보아는 "이렇게 두 번째 우승이 빨리 찾아올 줄 몰랐다"며 "남은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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