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기간(7~9일) 166만6194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702만150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11일 만에 7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신작들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서 CGV 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1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재관람 열풍까지 이어지면서 흥행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주말 관객 109만6436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89만9586명을 기록하며 4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1993년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한 화려한 영상미와 흥겨운 노래, 춤이 인기를 끌면서 알라딘 OST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관객들의 호평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배우 메나 마수드(알라딘 역), 나오미 스콧(쟈스민 역), 윌 스미스(지니 역)등이 출연한다.

3위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올랐다. 같은 기간 36만7964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73만7천83명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이웃집 토토로'(6만3094명), '로켓맨'(3만9364명), '빅샤크2: 해저2만리'(2만3988명), '악인전'(1만4665명),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1만3704명), '어벤져스 :엔드게임'(1만3129명), '0.0MHz'(7088명)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