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정착 토론회 성료
"사례관리 부족·제도개선 필요"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보건소와 충주어울림센터가 12일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공감토론회를 가졌다.

권자영 세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발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장애인과 가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자리잡고 정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정신장애인의 사회 정착을 위한 재활프로그램과 맞춤형 사례관리가 많이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하고, 정부와 의료기관의 적극적 제도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참석자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정신장애인들도 주민들의 왜곡된 시선을 두려워하며 힘들어 한다는 것을 공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누구든 두려워하지 않고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정신장애인들이 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통합 정신건강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