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한국 서양화가의 미술거장 고(故) 장욱진(1917~1990년) 화백의 생가가 세종시 연동면 송원리에 복원된다. 이 복원사업은 장 화백 문화브랜드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욱진 미술문화재단과 생가·기념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욱진 생가·기념관은 총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연동면 송용리 인근에 6.346㎡ 터에 연면적 2072㎡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로로 짓는다. 

기념관에는 상설 전시실(작품·유품·자료)과 체험교육실, 수장고, 주차장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생가는 유품 등 유족들이 기증한 자료를 활용해 장욱진 화백의 화실을 재현하는 등 소규모 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초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1년에 착공해 202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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