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문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는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의견 차이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대북관계가 잘 될 것이라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언급을 4차례나 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노르웨이에서 오슬로포럼 연설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 미 대통령의 발언이 서로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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