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청주예당 대전시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44회 충북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충북미술대전은 지난 달 중순부터 1부(서예·문인화·민화 부문)와 2부(한국화·서양화·수채화·조각·공예·디자인 부문)로 나눠 진행됐다.
9개 부문에 총 633점이 출품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7점, 최우수상 16점, 우수상 27점, 특선 95점, 입선 275점 등 총 420점이 입상했다.
충북미술협회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장·상패와 창작지원비 300만원, 최우수상엔 창작지원비 50만원과 상장·상패, 우수상엔 상장·상패, 특선과 입선에는 상장을 수여했다.
각 부문 별 대상(충북지사상) 수상작은 한국화에 신동순의 '무제', 서양화에 박민희의 '라', 수채화에 하정숙의 '나비의 날개 위에', 조각에 김진규의 '내면 시리즈', 서예에 김세훈의 '만해선사 시', 문인화에 박근선의 '중하소경', 민화에 양순희의 '사계'다.
전시에는 입상작 420점 전체가 오는 24일까지 선을 보인다.
우수상 이상의 작품들은 같은 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영동군에서도 전시된다.
아울러 충북미술대전을 통해 배출된 중견 미술인 196명의 창작 세계를 살펴보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 작가전'도 충북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충북미협 장을봉 회장은 "전국의 어느 공모전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 공모전의 권위와 위상이 재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전시가 미술이 도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함께함은 물론 신선한 감성의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