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야간 미신호 횡단보도
대형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등
시범사업지 도담동에 구축 운영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빙랩은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 삼아 시민이 직접 다양한 사회문제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의미한다.
행복청은 시민이 발굴한 불편사항 등을 다양한 민간 스마트시티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이번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야간 미신호 구간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교차로 사각지대 사고 예방, 실외 미세먼지 상태정보 측정·알림, 대형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등 4개 사업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세종시 도담동(1-4 생활권)이 대상이다. 행복청은 스마트시설 등을 구축해 운영한 뒤 시민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검증된 서비스를 다른 생활권으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최동열 행복청 스마트도시팀장은 "그동안 시민참여단을 통해 도시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스마트기술을 발굴했다"며 "지난 4월 시민참여단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문제 진단, 해결 방안 도출 등 모든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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