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18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임시국회 일정 협의를 위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3당 원내대표 회동은 전날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회 의사일정 논의를 위해 문 의장이 소집한 자리였다.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견이 아직 해소될 상황은 못 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오늘은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답해 합의 불발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선 경제청문회 개최 등 한국당의 제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회가 정부를 상대로 경제적 문제에 관해 얘기하려고 하는 것 자체를 정부·여당이 막을 권리가 없다"면서도 "한국당은 추경을 연계시키지 않고 조건 없는 정상화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해 양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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