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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넘어가는 보이스피싱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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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15: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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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군대에서 복무하는 아들이 사고를 냈는데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무마하려고 하니 합의금을 보내라. 딸을 납치하여 데리고 있으니 경찰에 알리지 말고 돈을 보내면 안전하게 바로 보내준다. 해외에 계시는 엄마가 사고를 당하여 긴급수술을 하려는데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 돈을 송금하지 않으면 불륜사실을 공개하겠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금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니 비밀번호 등을 변경하여 사고에 대비하고자 하니 비밀번호 등 정보를 알려 달라. 신용등급이 낮으니 등급을 높여 대출을 받으려면 수수료가 필요하다. 카드대금이 연체되었으니 송금하라. 검찰청인데 지금 벌금을 납부하라. 세무서인데 연체된 세금을 납부하라.'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사기수법의 신조어이다. 음성(voice),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단어이다. 보이스피싱은 인터넷전화(VoIP, Voice over IP)를 통해 해커가 사용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음성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주민등록번호, 통장계좌번호,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정보들을 받아서 정당하게 사용하는 것처럼 도용하여 범죄에 사용하는 것을 말했다. 요즘에 와서는 해커가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개인정보를 빼내지 않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서 감언이설로 속여 계좌이체를 하게 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고 세분화 되었다.

많이 배우고 사회 경험도 풍부한 유력인사는 아들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바로 아들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였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납치범이 5,000만원을 요구하여 송금했다. 다시 1,000만원을 더 요구하여 입금했다. 하지만 아들은 친구 집에서 놀고 있었고, 휴대폰은 방전되어 연결되지 않았다. 부모의 사랑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이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에게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성실히 답했다. 그 후 성실히 답해 이벤트에 자동추첨으로 유명콘도회원권에 당첨되었다. 관리비 등 제비용을 선납하면 회원권을 보내준다는 말에 관리 비등 50만원을 송금하였다. 그 후 회원권이 도착하지 않아 콘도회사에 전화를 하였으나 그런 사실이 없었던 것이다. 이외에도 발신번호를 위조하는 방신으로 상대방을 안심시키는 방법 등 다양하다.

예전에는 간단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휴대전화 혹은 문자나 메신저를 이용하여 금품을 갈취하였다. 어리석어보이는 사람들을 유도하여 범행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판사 등 법조인, 의료인, 교직자, 성직자 등 사회의 지도층인사는 물론 평범한 중산층과 빈곤층 등 국민들 전체에 피해를 입힌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고도화된 보이스피싱은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보이스피싱이 전화 등 통신을 불신하게 만들어 신뢰를 무너뜨리는 등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정보유출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보이스 피싱의 피해사례의 증가는 인터넷 망의 발달에 따른 정보유출에 그 터를 잡고 있다. 국가는 개인정보유출로 보이스피싱 피해도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자료의 유출은 더 나아가 국가의 기밀, 국가의 핵심기술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함고 반드시 정보보호에 대한 촘촘한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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