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500㎏ 선적 '첫 수출'
"공격적 해외 마케팅 성과"

▲ 해미읍성딸기와인 관계자가 수출용 딸기를 들고 있다.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 냉동 딸기가 호주인의 식탁에 오른다.

서산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냉동 딸기 500㎏을 지난 21일 선박 편에 호주 시드니로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과 호주에서 신선과일을 유통하는 '마르퀴스'(대표 신건진)의 제의로 성사됐다.

2017년부터 신선 딸기 수출 경험이 있는 농업회사법인 '해미읍성딸기와인'(대표 선권수)이 생산, 선별, 포장은 물론 수출까지 도맡아 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호주에서 회원 전용 공급업체인 '재키맘'이라는 업체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해미읍성딸기와인은 66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양액재배 시설과 전기온풍 난방, 보온커튼 등을 갖춰 연간 10∼15t 가량의 딸기를 생산한다.

임종근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시의 공격적인 신선 농산물 해외 마케팅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며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에서는 56개 농가가 16㏊에서 연간 600t의 딸기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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