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건설·천안역사 개량 등에
기재부 찾아가 지원 적극 요청

▲ 구본영 천안시장(오른쪽)이 기재부 구윤철 차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은 2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 정부예산 편성 시 시정 주요 역점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020년 정부예산은 재정 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5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으로 이양되는 균형발전특별회계 일부 예산이나 SOC 분야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시장은 기재부의 부처예산안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에 발 벗고 나섰다.

구 시장은 이날 구윤철 2차관, 안일환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방문해 천안시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의 사업은 △국도21호(동면~진천) 도로 건설 △천안역사 시설개량 △2산단 재생·혁신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등 42개에 소요 예산은 4897억원이다.

시는 부처 예산 요구에 대한 기재부의 심의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구 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 방문,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쳐 간다는 방침이다.

구 시장은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비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제든지 누구와 만나고 설득해서 시 발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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