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제이에프·금강B&F 등
370억원 들여 공장 증설키로

▲ 이용대 에이치제이에프 전무, 한평식 금강B&F 대표, 조길형 충주시장, 김선범 웰바이오텍 대표, 차석근 에스피씨삼립 공장장(왼쪽부터)이 24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24일 식품기업 4곳으로부터 일자리 224개를 창출하는 37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시와 충북도는 이날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에이치제이에프 , ㈜금강B&F, 웰바이오텍, ㈜에스피씨삼립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제이에프는 양념육과 그릴 닭가슴살, 훈제 삼겹살·목살 등을 생산하는 육류가공기업으로, 2017년 12월 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서 사업을 일궈왔다.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2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4355㎡ 규모로 공장을 증설, 133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충주를 대표하는 음료기업 ㈜금강B&F는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공장을 증축한다.

대소원면 기존 공장과 연접한 메가폴리스산단에 100억원을 들여 3459㎡ 규모로 공장을 세워 40명을 채용한다.

또 홍삼과 헛개나무 관련 건강음료 제조기업 웰바이오텍은 충주제5산단에 14억원을 투자해 2795㎡ 규모의 공장을 건축, 20명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에스피씨삼립은 자회사였던 에그팜을 흡수합병해 주덕농공단지에 증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주생산품은 계란 가공제품으로 13억7000만원을 투자해 31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최근 우량기업 유치가 잇따른 충주는 지역 내 기업의 증설투자까지 이어지면서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신산업 도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어려운 제조업 상황에도 증설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장 증설이 이뤄지도록 행·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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