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해 개최한 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삼껍질 벗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 광시면 신흥리 '삼베길쌈마을'에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 수확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길쌈하는 어머니와 삼을 키우는 아버지들 이야기를 테마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행사는 △마을 주민, 문화동아리의 공연 △전통 방식을 재현한 삼굿 체험 △삼베 패션쇼 △베틀짜기 체험과 삼껍질 벗기기 대회 등 각종 체험과 이벤트 △마을 농산물 장터 등 주민과 체험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진행된다.

예산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 체험 행사는 올해로 13회이며 사라져가는 삼베길쌈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행사 참가 희망자는 예산삼베길쌈마을 정경순 추진위원장(☏ 010-7119-1522)에게 문의하면 된다.

군 농기센터 전태선 소장은 "잊혀져가는 삼베길쌈의 전통이 현대인들에게 친근하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농촌 전통 문화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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