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경제 정책방향 설명
시진핑·푸틴 등과 양자회담도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화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경제 시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25일 춘추관에서 관련 사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차장은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우리가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요국과 협의를 갖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 참석해 발언한다.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 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추경편선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도착 당일인 27일 400여명의 재일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을 격려한다.

또 정상회의 기간에 중국·러시아·인도네시아·캐나다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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