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충남 공주경찰서가 최근 국도 23호(논산∼천안 노선)에서 화물차의 과속과 졸음운전 증가 등으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그 원인을 분석해 23호 국도 교통사고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이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총 17건으로 이 중 화물차 사고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사망사고 가해차량 운전자 17명 중 14명(82%)가 공주시민이 아닌 타지 사람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도 23호는 전라도에서 서울로 가는 주요 국도로 공주시 관내를 통과하는 총 45㎞로 주로 화물차들이 통행요금이 비싼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피해 운행하고 있다. 이에 공주서는 과속과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80㎞/h 속도를 70㎞/h 도로로 속도하향 조정하고 이동식 단속부스를 5개 설치하였으며 추가 2개소 설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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