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을 모시고 살아가는 가족들이 돌봄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영화 관람의 시간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5일 오후 2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상영관 3층에서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두 번째 힐링 프로그램으로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상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힐링 프로그램이 치매 가족 및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성황리에 마쳤고,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영화 상영은 치매가족지지 프로그램(헤아림과 마중)의 일환으로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부양부담 및 스트레스 감소와 가족들 간의 자조모임의 지속성을 돕고자 기획됐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영화 관람으로 평소 치매어르신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가지며 스트레스 해소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마련으로 치매환자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와 돌봄 부담의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만 60세 이상 제천시에 거주하는 어르신 누구에게나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치매어르신이 보건소에 등록 시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치매돌봄 재활사업, 조호물품 등을 지원하며, 등록 환자의 가족에게는 힐링 프로그램, 가족지지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등 치매 없는 제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사항은 보건소 치매관리팀(☏043-641-3024)로 하면 된다./제천=이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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