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어르신들을 위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관내 8곳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설치된 장소는 단양읍, 매포읍, 단성면, 대강면, 가곡면, 어상천면사무소, 온달문화복지센터, 적성문화 복지회관이다.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외출 시에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의 배터리가 방전돼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전 소요시간은 2시간이며 1회 충전 시 35km정도 이동할 수 있다.

충전기 한 대로 전동구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타이어 공기주입 및 휴대폰 충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 전동보장구 청소 등 이동보조기구 관리도 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충전기 관리자를 지정해 분기별 정기점검과 사후 관리는 물론 설치 장소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급속충전기 설치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일부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용자 만족도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단양=박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