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반율 31.4%…하반기에도 집중점검 통해 강력 대응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을 한 결과 위반업체 27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자체 지도점검단을 구성, 올 상반기 동안 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86곳을 점검했다.

 항목은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또는 변경신고 미이행,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기준 초과 및 운영일지 허위작성 등이었다.

 그 결과 31.4%인 27곳의 위반업체를 적발해 중대 위반사업장 4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23곳에는 경고 및 개선명령,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함께 배출부과금 16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 해 상반기 위반율 14.8%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시는 미세먼지 등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하반기에도 대기배출시설 및 폐수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춘형 환경보호과장은 "법질서를 확립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오염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수시로 지도·단속을 할 것"이라며 "시민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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