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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과 진실한 행동김경훈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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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0  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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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경훈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감사한 일들을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낸 경우가 많이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왜 가져야 하는가? 우선 나의 생활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내재돼 있다면 사소한 것에도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민원인의 민원을 모두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 처리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원리와 원칙이 있고, 지침이 있고 법이 있기에 모두가 원하는 대로 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 나는 법적 근거와 산정지침의 원리‧원칙이라는 쪽을 선택하고, 민원인의 민원 내용을 경청해야 한다. 경청 후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진정한 친절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이러한 과정에서 친절함을 느꼈다면 여기서 진정한 봉사라는 의미가 생긴다고 본다.

그렇기에 진정한 공무원이란 감사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진정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친절한 행동으로 진정한 봉사의 의미란 무엇인가 항상 고민하는, 그래서 내가 맡은 업무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민원인과 국가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진정한 공무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가짐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이러한 마음가짐을 어떻게 표현해 상대방이 느끼는지가 더해져야 한다. 퍼스널 컬러라는 말이 있다. 개인이 타고난 신체 컬러를 말한다. 보이는 혈관이 파란색이 짙으면 쿨 톤, 녹색이 짙으면 웜 톤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단다.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잘 안다면 본인에게 맞는 색의 스타일링 등을 연출해 보다 더 나아 보이게끔 하는 것이다.

말에도 퍼스널 컬러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공감해주고 더 알아주는 듯해 보이는 언행의 사람이 있을 것이고, 사무적이고 딱딱하게 여겨지는 언행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 둘 중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는 상대방이 나를 알아주는 구나, 그 순간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겠구나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그 원하는 바를 어떤 이유에서건 들어주지 않는다면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사무적인 사람이라면 딱딱해 보이지만 말을 들어보니 전문적이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내가 어떤 퍼스널 컬러의 사람인지 인지한다면 그것이 갖고 있는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버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진실한 행동은 진실한 마음에서 나온다. 가식적인 행동과 언행은 금방 들키고 자신 또한 속이는 것이다. 내가 가진 장점과 더불어 단점도 받아들이고 이를 고치려고 노력하는 진실한 행동을 한다면 상대방이 알아주고 나의 행동에는 진실과 정의가 남는다. 감사하는 마음과 진실한 행동, 이 두 가지만 가지고 있더라고 진정한 의미의 공무원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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