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이하 동물위생시험소)이 자체 개발한 한우(KPN1291) 1마리가 한우보증씨수소(인공수정용 동결 정액 생산을 위한 소)로 최종 선발됐다.

KPN1291은 충북한우 1호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전국 한우농가에 인공수정용 동결정액을 공급하는 가운데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충북한우 1호의 정액은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부터 전국의 한우농가에 판매한다. 

특히 보증씨수소(KPN1291) 정액은 육질개량형으로 마블링이 좋고 등지방 두께가 얇은 유전능력을 갖고 있어 농가 수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선발된 보증씨수소에 대해 충북 자체명호인 충북한우 1호를 사용하고 배출된 국가 보증씨수소 생산정액 50%(5만개 정도)를 우선 구매할 권한이 있어 차후 예산확보를 통해 도내 한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창섭 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은 "농가별로 선호하는 정액은 수량이 한정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인데 보증씨수소 충북1호의 선발로 정액 수급의 애로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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