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지난 12일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조기 건립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 군수는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장과 김한정 국회의원 등 다수의 의원과 만나 소방공무원 보건안전과 복지기본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 주길 요청했다.

이번 개정안은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설치 근거를 명문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에 의료 사각지대인 중부 4군(음성, 증평, 진천, 괴산) 군민들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당위성을 재 강조하며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건립을 위해 설계비 58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현재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군에서는 소방청과 관련 기관 등의 협조해 목표한 기간에 준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재난 현장에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으로 지난해 충북도와 중부 4군이 공조해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했다.

19개 내외 진료과목과 3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로 2022년 완공한 뒤 2023년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성=김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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