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시달 교육 한달 앞당겨

충북 옥천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애초 예산 편성계획 지침 시달 교육을 진행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교육은 각 부서 주무팀장과 팀별 예산담당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변경된 기준과 시책 등을 설명하고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내년도 예산은 민선 7기 김재종 옥천군수의 공약사업 추진 가속화와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역점투자를 목표로 잡았다.

읍·면 개발예산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와 균형배정 공약의 성공적인 정착에 박차를 가하며, 그동안 농로와 소하천 공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후 마을안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예산편성과정 전반에 관한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와 ‘청소년이 바라는 지역 예산’ 제도를 시행한다.

추가로 행정안전부의 변경된 예산편성 기준에 맞춰 지역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일하는 마을 이장의 수당을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의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주민들에 많은 혜택이 주어져 ‘더욱 더 좋은 옥천’이 되도록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 달 말까지 각 부서의 예산요구를 받아 오는 9~10월 중 참여예산 주민위원회 운영,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예산 실무심의, 예산안 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21일까지 군 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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