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돕기로 보람, 체험관광으로 추억”

 충북 충주시가 농촌일손돕기에 힘써 준 대학생들을 감성투어에 초대해 특별한 추억으로 보답했다.

 충주체험관광센터는 한성대 학생 300여 명이 농촌, 음식, 예술 등 다채로운 체험과 충주의 문화유산을 결합한 맞춤형 투어프로그램 ‘충주감성버스투어’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성대 농촌봉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5~17일까지 충주 19개 마을 농가에서 옥수수 수확과 복숭아 작업 등에 나서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에 시는 감성버스투어에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을 초대해 추억을 쌓는 시간을 선물했다.

 센터는 사과한과ㆍ블루베리쿠키ㆍ사과감자떡 만들기 등 음식체험과 다육이 화분 만들기, 염색 체험, 정크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날 투어를 진행했다.

 장예준 학생(24ㆍ의정부)은 “평소 한과를 즐기지 않았는데 충주사과를 활용한 한과 만들기 체험을 해보니 재미도 있고 맛도 좋았다”며 “충주를 떠올리면 사과만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체험 위주 관광을 통해 충주의 매력을 알게 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조길형 시장과 이상한 한성대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농촌 일손돕기에 힘써 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학생들이 일손을 거들었던 19개 마을에 대형 선풍기 1대씩을 기증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학업에 바쁜 중에도 충주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줘 고맙다”며 “충주에서 느낀 보람과 즐거움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감성버스투어, 감성별빛투어, 캐릭터 의상대여소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850-6737)/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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