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의 A사가 제조한 수액주사제가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가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A사가 가 제조한 수액주사제 2개 품목에서 품질(엔도톡신) 부적합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잠정 판매·사용중지하고 회수조치한다고 밝혔다. 엔도톡신은 세균의 세포벽에 있는 물질로 발열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품질 부적합과 관련 A사를 대상으로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준수 여부 등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관련 규정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원인 조사를 위해 공장에서 생산돼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중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제품을 수거해 검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제품을 다른 대체 치료제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안정성 서한을 배포하는 한편 복지부 및 심평원에 해당 2개 제품에 대한 처방 제한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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