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세관은 천안ㆍ아산 등 충남북부지역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41억2000만달러, 수입은 62.5% 증가한 12억2000만달러이며 무역수지는 2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 감소 주요 원인은 미ㆍ중 무역분쟁 장기화, 반도체 업황 부진, 세계교역 위축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미ㆍ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수출 개선 추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해 12월 이후 수출증감률을 살펴보면 지난 해 12월 20.2%, 지난 1월 22.5%, 2월 23.2%, 3월 22.4%로 4개월 연속 크게 감소하다  4월 6.3%로 다소 주춤했으나 5월 20.6%, 6월 26.9%로 다시 급락했다.

 반면 지난 달 수입 증가는 미국으로부터 석탄 수입이 늘어나고 중국으로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19.7%, 베트남은 0.9%, 미국은 16.5% 각각 수출이 감소했으나 전자전기제품은 전년 대비 83.9% 증가한 5억 7200만 달러, 화학공업제품은 16.2% 감소한 1억 달러, 기계류 및 검사기기는 45.0% 증가한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실적은 주요 수입상대국 가운데 중국 53.4%, 미국 232.9%, 일본 3.3% 각각 증가했으나 유럽은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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