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고도의 정보화·산업화의 영향과 지구촌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구조는 점점 복잡해지고 삶의 수단에 불과한 물질문화가 정신문화를 능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도취하게 되고, 윤리와 도덕이 그 빛을 바래면서 그릇된 가치관의 물결이 우리사회에 소용돌이 치고 있다.

서러움에 복받친 부모가 자식을 법정에 세우는 모습,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형제자매 지간의 분쟁, 한탕주의에 눈이 먼 부동산 투기자들의 허황된 모습, 신뢰와 윤리를 저버린 채권?채무로 인한 분쟁, 기만과 술수를 써서라도 득을 취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등 여러 사건들에 대하여 법원에서 조정에 임하면서, 또한 고도의 도덕성을 지녀야 할 일부 위정자들의 비리와 혼자서 죽기가 무서워 동반자살을 시도하고, 부모를 유기하며, 기본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건 등에 대한 보도를 접하면서 그들은 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도덕과 윤리를 헌신짝처럼 저버리면서까지 그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라는 씁씁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불론 이런 것들은 우리 사회의 일부분에 국한된 것들이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도 클 수 있기에 누구든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보며, 혹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욕망과 욕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오지나 않았나? 하는 생각과 반성을 하여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우리 모두는 옷깃을 다시 여미며 마음을 추스르면서 진실한 삶의 이정표를 설계하여 보는것도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사회구조와 인간관계에서 눈높이나 생활패턴, 추구하는 욕망이나 가치관이 다르다 보니 윤리와 도덕에 대한 접근과 가치판단에 대한 잣대가 서로 다를 수야 있겠지만 우리모두가 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버리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믿음과 신뢰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며 물질문화 보다는 정신문화를 우선시 하는 가운데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우리 모두가 사회공동체의 구성원 임을 자각하면서 흔들리는 가치관을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의 사랑하는 제자 클리톤에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며 바로 산다는 것은 진실하게 살고 아름답게 살며 보람있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였고, 북멘 박사도 "평생의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구두에 구멍이 나 있으면 자신의 발이 차겁게 느낄 정도의 감수성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세상에 태어나 진실하고 아름답고 보람있게 남을 배려하며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가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은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모두는 절대정직, 절대순결, 절대무사, 절대사랑이라는 4절대 도덕표준을 생활의 목표로 삼으면서 정청을 통한 반성과 참회, 그리고 새로운 각오와 결심으로 새사람, 새가정, 새사회가 만들어 지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 도덕성회복 운동의 물결이 온누리에 메아리 치면서 윤리와 도덕이 우리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