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관광 활성화 위해
보은 구병리 팜스테이 방문
청주미술협회장, 벽화로 동참

▲ 충북농협 직원들과 보은 구병리 마을 주민들이 23일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은 23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적인 농촌관광지인 보은군 구병리 팜스테이 마을을 찾아 환경정화활동 및 벽화그리기 등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신대순 부본부장, 이석구 보은군지부장, 곽덕일 보은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직원들과 구병리 마을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방문객 맞이를 위해 팜스테이 숙박시설과 체험장 등에 청소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마을 진입로과 주요 길가 곳곳에 꽃모종을 심었다. 

청주미술협회장도 농촌관광 활성화에 뜻을 같이하고 구병리 마을회관, 창고 등 11개 장소에 이쁜 벽화를 그려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구병산 자락에 위치한 팜스테이는 주변에 수백년 된 노송 군락지인 송림원과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어 자연힐링여행에 최적지다.

뿐만 아니라 목공체험, 민화그리기, 옥수수·감자캐기 등 다양한 체험과 물놀이도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에 팬션수준의 숙박시설도 갖춰 있어 가성비가 높다.

신 부본부장은 "충북에 33개 팜스테이 마을이 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대대적으로 손님맞이 준비와 더불어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과 정겨운 농촌 인심으로 많은 도시민들이 찾아와 휴양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충북농협 임직원들도 '팜커밍데이' 이벤트를 열고 하반기 중 전 임직원이 농촌휴양마을을 이용하고 농산물 구입에 동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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