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 외에도 다양한 체험 가능해 인기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개장 이후 2주 만에 관광객 2만명을 넘어섰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왜목마을에 이처럼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이유는 해수욕 외에도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과 더불어 워터파크까지 함께 운영돼 즐길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당진시가 8000만원을 지원,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운영 중인 왜목마을 워터파크는 당진지역에서 여름에 운영되는 물놀이 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7년까지 왜목마을 상가번영회가 자체 운영하던 워터파크가 지난 해 예산 부족으로 운영을 하지 못했을 당시 관광객이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다시 많은 관광객들이 왜목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워터파크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이곳은 다양한 이용객을 위해 수영장을 성인용과 유아용으로 구분하고 대형과 중형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까지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해수욕이 불가할 때 해변에서의 물놀이 체험을 가능케 하면서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워터파크 외에 왜목마을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도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왜목마을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요트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성수기인 26일부터는 해양래프팅과 카약, 서프보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교실도 10일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왜목마을의 색다른 매력"이라며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축제도 예정돼 있는 만큼 성수기 시즌이 되면 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왜목마을을 찾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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