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옥천·영동 3개 시·군 참여
통합마케팅으로 경쟁력 향상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은 25일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에서 충북도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아리향' 복숭아 런칭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충북도 및 충주시, 옥천군, 영동군 3개 시·군, 사업참여 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런칭 행사에는 마트를 방문한 1000여 명의 소비자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으며 충북 '아리향' 복숭아 홍보와 시식행사를 가졌다.
아리향은 '충북이 퍼트리는 귀한 향기'라는 의미로, 지난 2017년 첫 농산물로 수박을 런칭했고 2년만에 두 번째로 복숭아를 출시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농식품부 과일브랜드 육성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지방비 등 3년간 18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군별로 펼치던 농산물마케팅이 도 단위 통합마케팅으로 규모화됨에 따라 불필요한 경쟁 해소와 비용절감 등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향은 지난 6월 6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만여 명이 몰린 '대한민국 명품농특산물대전'에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충주농협에서 복숭아 재배농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배교육과 더불어 표준화된 영농메뉴얼과 잔류농약검사 강화를 지도했다.
김교선 충북농협 부본부장은 "충북도의 이름을 걸고 전국뿐만 아니라 수출도 추진하는만큼 지자체, 농협, 농업인이 똘똘뭉쳐 명품화에 박차를 기해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26일에는 TV홈쇼핑 판매도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