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LG화학이 25일 경북도·구미시와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충북도는 "LG화학의 청주 투자는 이상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투자유치과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LG화학 측이 청주공장에 대한 투자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2021년까지 투자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이 청주공장 잔여부지 투자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 투자에 나서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도는 LG화학이 향후 추가 투자에 나설 경우 청주지역 산단 조성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충북도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 파격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업 및 투자 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기업 투자액의 최대 10% 보조금은 물론 임차료, 고용보조금, 교육훈련 보조금이 지원되는 게 골자다.

지방 취업을 꺼리는 연구원을 고용할 때는 1년간 월 2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특히 3000억원 이상 투자하고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규모 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만㎡의 부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충북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조례를 다음 달 14일 입법 예고하고 375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9월 중 공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