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산척면 기관ㆍ단체장들이 동충주역 신설을 반드시 관철시켜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대훈 산척노인회장 등 13개 산척면 기관ㆍ단체장들은 최근 충주시청에서 조길형 시장을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

　이 회장은 “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정해졌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충주역을 반드시 신설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각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원들도 변함없이 산척면과 인근 북부권 지역 발전을 위해 동충주역 신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충북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된 과정과 사업 노선, 중부내륙 신산업 도시 기반 마련에 있어 동충주역 신설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동충주역 신설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산척·엄정 등 5개면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음을 언급하며, 동충주역 신설은 주변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깊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산척면 기관ㆍ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동충주역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