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9일 미국서 홍보·판촉전
음성 농·특산물 7천여만원 수출

▲ 미국서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충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전'에 나선 한창섭 도 행정부지사(오른쪽 두번째)가 충북 농산물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충북도는 지역 우수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해외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창섭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서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충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미국 서부 홍보·판촉전에 참가한 농식품은 도내 5개 시군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100% 국내산 고춧가루, 증평인삼을 가공한 홍삼·인삼제품, 쌀을 가공한 쌀눈제품, 흑마늘과 꿀을 섞어 발효한 제품 등이다.

특히 음성지역의 신선농산물(버섯류, 참깨, 들깨 등)과 가공식품(고춧가루, 쌀눈, 인삼진액, 흑마늘꿀)은 총 6만달러(7107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마트 내 부스 임차의 형식이 아닌 지역 내 한인을 대상으로 품바공연, 노래자랑, 경품 등의 문화 공연축제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최성규 도 국제통상과장은 "다양한 품목으로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미주 지역 한인회의 관심 속에서 큰 호응을 이끌었다"며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로써 향후 미주시장의 판로개척과 수출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판촉전을 통해 신선농산물(버섯, 들깨, 참깨)과 가공식품 인삼진액(한삼인), 쌀가공식품(쌀눈), 고춧가루, 흑마늘꿀 등 도내 가공식품 위주의 대(對)미국 수출시장을 가공식품 등으로 유망품목으로 확대하고 신규 수출품목 발굴과 바이어 확보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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