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고교 27곳 도입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지역 27개 중·고등학생들이 내년부터 입기 편하고 실용적인 '편한 교복'을 입을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교복을 입는 24개 중학교, 18개 고등학교 등 총 42개 학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6개 중학교(67%), 11개 고등학교(61%) 등 총 27개 학교(64%)에서 '편한 교복' 도입을 원했다.

이들 학교에서 '교복 학교주관구매' 절차를 진행하면 내년부터 학생들이 편한 교복을 입을 수 있다.

기존 교복을 유지하기로 한 학교는 9개(21%)였다. 이달 말까지 조사를 계획 중인 학교는 3개 학교로 파악됐다.

일부 학교는 내년부터 준비해 2021학년도부터 편한 교복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지역 중·고교에 편한 교복 사양서, 표준 교복 디자인, 행정업무 처리 절차 등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교복 학교주관구매 길라잡이'를 배포할 예정이다.

서한택 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규칙은 있지만 개성이 표현되는 옷, 입었을 때 예쁘고 마음이 편안한 교복을 안착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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