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인프라 구축 및 시민생활 지원 등에 2585억원 투입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2019년도 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공주시의회에 31일 제출했다.

 편성규모는 1회 추경예산 7800억원보다 2585억원 증가한 1조 385억원으로 공주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일반회계는 1960억원이 증가한 8840억원, 특별회계는 625억원이 증가한 1545억원이다.

 시는 이번 추경안을 도시 인프라 확충과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생활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사업 시급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시계획시설 부지확보(특별회계) 400억원 △문화관광단지 부지 매입 284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55억원을 배정했다.

 상반기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을 가뭄 대책으로 △관정개발 10억원 △배수로 및 수리시설 정비 27억원 △마을상수도 시설보완 및 광역상수도 보급 80억원을 편성했으며, 수자원의 종합적인 관리를 위한 물관리 종합계획수립용역에 2억원을 배정해 근본적인 물 부족 해결 방안을 강구했다.

 또한 시민 편익시설 확충 및 지역의 관광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등 생활SOC복합화 부지 매입 37억원 △스마트공원 조성사업 5억원 △백제문화제 6억원 △겨울 군밤축제 3억원 △시청사 및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설치 2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 지원에 1억원을 반영하는 등 각 분야별로 균형 있게 배분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200여건을 반영하고 상.하반기 순방을 통해 건의된 생활불편사항들에 대해서도 우선순위에 따라 42건, 14억원을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예산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5일부터 개회되는 21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의 심사를 거쳐 9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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