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반도체 시장의 악화로 인해 충북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줄면서 상반기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1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상반기 충북지역은 수출 109억2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

수입은 34억8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수출 감소에도 74억3900만달러로 흑자를 이뤘다.

품목별로 수출 내용을 보면 반도체가 18.5%나 감소했다.

일반기계류(26.7%), 전기전자제품(8.1%), 화공품(8.0%), 정밀기기(3.4%) 수출은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대만(24.0%)·EU(21.3%)·미국(17.1%)·중국(5.2%)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본(-7.4%)·홍콩(-28.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들은 전체 수출의 77.4%를 차지한다.

수입은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46.0%), 유기화합물(9.7%)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1.6%), 기타수지(-5.2%), 직접소비재(-6.6%)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46.4%), 일본(31.0%), 미국(0.8%)에서 수입은 증가했지만 중국(-2.6%), EU(-4.2%), 홍콩(-16.6%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은 전체 76.3%를 차지하고 있다.

무역흑자는 2009년 이후 매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홍콩·중국·EU·미국·대만·일본 등과 무역흑자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시(67억7200만달러), 진천군(3억7600만달러), 음성군(2억2900만달러) 순으로 무역수지 흑자 폭이 컸다.

지난 해 상반기 대비 수출실적이 증가한 지역은 단양군(38.5%), 증평군(14.2%), 제천시(12.4%), 괴산군(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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