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국 육상지도자, 보은군에 모여
현장 훈련 더불어 이론 위주 토론도
샛별로 기대 모으는 양예빈 등 참가

[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스포츠메카 충북 보은군에서 한국육상 대표주자 220여 명(꿈나무, 청소년, 국가대표 등)이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단거리, 도약, 투척 분야의 해외 우수 지도자들이 보은을 찾아 한국 육상 발전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1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 해외 우수 지도자 초청 방문은 대한육상연맹 신인발굴위원회(위원장 김만호)의 주관으로 육상 분야 종목별 해외 우수 지도자를 초빙, 육상 기술과 트레이닝 방법을 전수 받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육상연맹의 초청을 받은 우수 지도자는 현재 한국 국가대표 단거리 코치인 '사쿠마 카즈히코(일본)', 도약 부문 세계 랭킹 1위 지도자 출신 '제리미피셔(미국)', 중국 포환 신기록 보유자 '장방홍', 현 중국 국가육상팀 체력코치 '담정측(중국)' 등 5명이다.

이들 5명의 지도자들은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6일간 한국 육상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현장 훈련과 이론 위주의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꿈나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과 더불어 오랜만에 한국 육상의 샛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예빈(15·계룡중)·서민준(16·울산스포츠과학중) 선수도 참가하고 있어 이번에 초청된 해외 우수 지도자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방태석 군 스포츠사업단장은 "우리나라 육상을 이끌어 갈 연령대 별 대표선수들이 이번 하계전지훈련지인 우리 군에서 기량을 많이 높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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