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상황관리, 위험지역 예찰 강화 지시

 충북 충주시가 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해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시설별 관리자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자정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따라 충주 인근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조 시장은 “7일부터 충주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만큼 각 협업부서와 읍ㆍ면ㆍ동의 선제적 상황관리, 재해 위험지역 예찰활동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태풍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참석자들은 또 폭염이 지속돼 온열질환자 13명과 가축피해(12농가 3종 9700수)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무더위 쉼터 661곳을 운영하며 도심 75곳에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또 노인돌보미와 방문건강관리사, 자율방재단 등을 중심으로 재난도우미 773명을 투입해 취약계층 안전을 챙기고, 다음 달 말까지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저감시설인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시스템을 호암지에 이어 대가미공원에 설치하기 위해 시험가동 중이다.
 조 시장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홍보 강화와 폭염 대비시설 점검 등 각 부서별로 준비한 폭염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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